신한민주당
[ 新韓民主黨 ]
약어 | 신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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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명 | 현대 |
(민추협)와 구신민당 최고위원연합 측이 재야 단일신당 창당원칙에 합의, 1984년 12월 2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85년 1월 18일 창당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출범한 야당. 약칭 신민당.
해금된 구신민당 인사들과 각계각층의 민주인사들로 구성된 창당발기인들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문민정치 확립>을 내걸고 △정치활동규제법의 폐지와 전면 해금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한 제도개혁 △총선 승리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창당대회에서 총재에 이민우(李敏雨) 창당준비위원장을, 부총재에 김녹영(金錄永)·이기택(李基澤)·조연하(趙淵夏)·김수한(金守漢)·노승환(盧承煥) 등 5명을 선출했다.
신민당은 창당선언문에서 「민주화의 열망과 민주적 역량을 총집결, 민족의 주체세력으로 모든 반민주적 세력과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뒤, △대통령중심제와 대통령직선제 △임기 4년 1회에 한해 중임을 허용하는 통치기구 △일체의 독재와 독선배제 △지방자치제 조기실시 △ 폐지 △군의 정치적 엄정중립 등을 정강정책으로 채택했다. 신민당은 국민들의 민주화 열기에 힘입어 짧은 선거운동기간과 조직·자금면의 엄청난 열세에도 불구하고 창당 20여 일 만에 에서 대도시 표를 휩쓸며 제1야당으로 부상했으나, 87년 개헌투쟁노선을 둘러싸고 <이민우 구상> 등으로 당내분이 빚어져 · 지지의원 73명이 분당을 선언, 을 창당함으로써 허울만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