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1974년 2월 김정일이 당 선전일꾼 강습회에서 제시한 과업.

의 을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하여 혁명을 전진시키며 「김일성의 혁명사상에 기초하여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고 완성한다는 것」으로써, 북한은 이 과업의 수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당의 조직사상을 강화할 것, 당의 전투력과 영도적 역할을 백방으로 높일 것, 당원과 근로자들 속에서 유일사상교양·혁명교양·계급교양을 강화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당의 전투력과 영도적 역할을 백방으로 높이는 과제가 가장 강조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한은 74년 이후 「간부들을 철저히 혁명화하며 모든 당원들을 철저히 혁명의 정수분자로 키워 전당의 간부화·정예화를 실현하고 유일사상에 기초한 전당의 통일과 단결을 확고히 보장」한다는 원칙하에 당의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과업실현을 위해 당은 사상사업체계와 선전선동사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 <김일성동지 혁명사적관> <김정일동지 혁명사상연구실> 등을 설치, 이를 거점으로 각종 정치 선전사업을 벌여나갔으며, 전국 곳곳에 혁명박물관·혁명전적지·혁명사적지 등을 지정, 대중을 동원하여 이를 참관케 했다.

이밖에도 혁명사학습, 김일성의 각 부문별 교시에 대한 집중학습, 항일빨치산 회상기 연구, 영화감상 토론회, 문답식 학습법 등 다양한 학습형식과 방법을 통해 유일사상교양이 강화되었으며, 이로써 북한주민들은 학습을 생활화·습성화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과업은 북한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한층 부각시켜 75년 <전반적 11년제 의무교육제도>를 전면 실시하고, 77년 7월 김일성이 <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를 발표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