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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24년 · 순조 즉위년, 경신년(庚申年), 1800년

조선 정조 24년 · 순조 즉위년, 경신년(庚申年), 1800년

1월 1일

• 세자빈을 맞기 위해 11세에서 13세 사이 처녀들의 혼인을 금지시킴.

• 원자를 왕세자로 삼음.

• 서매수(徐邁修)를 한성부판윤으로 삼음.

1월 2일

•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들에게 숭정(崇政)의 품계를 내림.

1월 4일

• 임금이 춘당대(春塘臺)에서 군사들에게 음식을 내림.

1월 7일

• 사직단에서 재숙(齋宿)하였는데, 행차 도중 종로에서 공시인(貢市人)을 소견함.

1월 8일

• 임금이 사직단에서 기곡제(祈穀祭)를 행함.

1월 12일

• 임금이 현륭원(顯隆園)에 갈 때 노량진에서 시흥까지 횃불을 세우던 것을 등(燈)으로 대신하도록 함.

1월 15일

• 각영과 각사에서 회계장부를 올림.

1월 16일

• 임금이 현륭원에 가서 제사지내고 재실(齋室)에서 유숙함.

1월 18일

• 어가가 화성 행궁을 출발하여 시흥 행궁에서 주정(晝停)하고 환궁함.

1월 20일

• 임금이 경모궁에서 재숙하고, 21일 참배함.

1월 26일

• 청나라 건륭황제의 죽음에 관한 조칙을 반포하러 온 사신을 모화관에서 맞이함.

• 이조승(李祖承)을 한성부판윤으로 삼음.

1월 29일

• 청나라 사신이 돌아가니 모화관에서 전송함.

1월 30일

• 임금이 경모궁을 배알함.

2월 1일

• 임금이 세자책봉 고유제를 겸하여 경모궁에 삭제를 행함.

2월 2일

• 왕세자의 관례와 책봉례를 집복헌(集福軒) 밖에서 행함.

2월 8일

• 임금이 경모궁을 배알(拜謁)함.

2월 26일

• 임금이 종묘와 경모궁을 배알하였는데 세자도 종묘를 배알함.

2월 28일

• 임금이 관기교(觀旂橋)에서 행차를 맞이한 유생들을 대상으로 명정문에서 글짓기 시험을 보여 수위를 차지한 진사 조형기(趙亨基)에게 직부전시(直赴殿試)의 자격을 주고, 이어 춘당대(春塘臺)에서 군교들의 활쏘기 시험을 실시함.

3월 21일

•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시험하는 정시의 초시를 예조와 성균관의 비천당 및 명륜당에서 실시하였는데 총 참가자는 11만 1,838명, 제출된 답안지는 3만 8,614장이며, 무과는 훈련원과 모화관 및 남소영에서 실시하였는데 총 참가자가 3만 5,891명임.

3월 22일

• 춘당대(春塘臺)에서 인일제(人日製)를 거행함.

3월 28일

• 춘당대(春塘臺)에서 도기유생(到記儒生)들에게는 제강(製講)을, 초계문신들에게는 친시를, 내금위 등에게는 활쏘기를 시험함.

4월 3일

• 춘당대(春塘臺)에서 문 · 무과 전시를 실시함.

4월 20일

• 내섬시(內贍寺)를 혁파하여 의영고(義盈庫)에 합병함.

윤4월 13일

• 활자를 만드는 주자소를 의장고(儀仗庫)로 옮겨 설치함.

5월 10일

• 임금이 봉실을 참배한 뒤 경봉각(敬奉閣)에서 사대문서(事大文書) 및 명나라 당시의 《이문등록(吏文謄錄)》15권을 친히 봉심함.

5월 13일

• 삼각산 · 목멱산 · 한강에서 기우제를 지냄.

6월 28일

• 임금이 창경궁의 영춘헌(迎春軒)에서 승하함. 유교(遺敎)를 선포하고 대보를 왕세자에게 넘김.

7월 4일

• 순조가 창덕궁 인정문에서 즉위함.

• 임금이 대왕대비를 모시고 희정당(熙政堂)에서 수렴청정의 예를 올림.

7월 14일

• 산릉을 현륭원 형국 안 강무당(講武堂) 옛터로 정함.

7월 27일

• 현륭원 봉안각이 새로운 능으로 봉표(封標)한 곳과 너무 가까워 선조(先朝)의 어진(御眞)을 화성의 행궁으로 옮겨 봉안하도록 함.

8월 1일

• 한성부 오부의 무너진 민가 437호에 휼전(恤典)을 내림.

10월 23일

• 날씨가 추워져 각영의 군인들에게 목면을 넉넉하게 지급하도록 함.

11월 6일

• 정조를 건릉(健陵)에 장사지냄.

11월 9일

• 임금이 죄가 가벼운 죄수를 방면하도록 함.

12월 1일

• 이조원(李祖源)을 한성부판윤으로 삼음.

12월 2일

• 운관(芸館)으로 하여금 정조 때 주자의 글과 송시열의 유집에서 추출하여 임금이 쓴 《양현전심록(兩賢傳心錄)》을 출간하도록 함.

12월 6일

• 정조의 어진 1본을 주합루(宙合樓)에 봉안하고, 1본은 화성의 행궁으로 받들고 가도록 하고 순조가 돈화문 밖에서 전송함.

12월 12일

• 정조의 인산(因山) 때 고생한 장졸들에게 활쏘기를 시험하고 등급을 나누어 시상함.

12월 19일

• 이집두(李集斗)를 한성부판윤으로 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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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년(辛酉年), 18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