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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조합협의회

전국노동조합협의회

[ 全國勞動組合協議會 ]

약어 전노협
시대명 현대

한국노총과 달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운동을 지향하는 민주적인 노동조합들의 전국적인 협의체. 약칭 전노협.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래 새롭게 결성된 노동조합들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운동의 흐름을 정착시키기 시작하면서 87년 11월 한국자유금융노련(이후 사무금융노련으로 개칭), 87년 12월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맹(마창노련)의 결성을 필두로 지역노조협의회와 업종노조협의회를 독자적으로 결성했다. 이러한 지역·업종노조협의회들이 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 결성으로 나아가게 된 중요한 계기는 88년 노동법개정투쟁으로, 그해 12월 22일 전주에서 전국의 노동조합과 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를 구성하고 그 산하에 <전국노동법개정 및 임금인상투쟁본부>를 설치, 전국조직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노동자들은 전국회의와 투쟁본부를 중심으로 임금인상투쟁·메이데이 투쟁 등을 수행하면서 89년 12월 19일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90년 1월 22일 전국노동조합협의회를 정식 결성했다. 전노협은 48년 전평(全評)이 와해된 이래 최초로 결성된 자주적인 노동조합들의 전국조직임을 분명히 하면서 △노동자 기본권 및 노동3권 확보 △생활상의 제권리 확보 △민주세력과의 연대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강령을 발표하고, 의장에 단병호 서노협의장(동아건설 창동노조위원장)을 선출했다. 결성 당시 전노협의 조직 현황은 13개 지역 및 2개 업종 600개 노조 총 26만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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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업구조조정과 독점자본의 재편
5. 80년대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6. 80년대 학생운동과 재야단체
7. 북한의 개방 움직임
개정/보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