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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독도獨島」

시 「독도獨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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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시인의 독도에 관한 시. 시 독도獨島는 2007년에 발간된 <독도는 낭만이 아니다>라는 시집에 수록된 것으로, 시인은 외롭게 홀로 푸른 바다에 서서 국토를 지키는 독도를 '사랑하는 막내아우' 라고 표현했다. 태풍과 눈보라가 몰아칠 때마다 독도의 안부를 걱정하는 시인의 애절함이 가득 담겨있다. 독도獨島 오세영  비바람 몰아치고 태풍이 불 때마다  안부가 걱정되었다.  아등바등 사는 고향, 비좁은 산천이 싫어서  일찍이 뛰쳐나가 대처에  뿌리를 내리는 삶.  내 기특한 혈육아,  어떤 시인은 너를 일러 국토의 막내라 하였거니  황망한 바다  먼 수평선 너머 풍랑에 씻기우는  한낱 외로운 바위섬처럼 너  오늘도 세파에 시달리고 있구나.  내 아직 살기에 여력이 없고  너 또한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듯  그 누구의 도움도 바라지 않았거니  내 어찌 너를 한 시라도  잊을 수 있겠느냐.  눈보라 휘날리고 파도가 거칠어질 때마다  네 안부가 걱정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믿는다.  네 사는 그 곳을  어떤 이는 태양이 새 날을 빚고  어떤 이는 무지개가 새 빛을 품는다 하거니  태양과 무지개의 나라에서 어찌  눈보라 비바람이 잦아들지 않으리.  동해 푸른 바다 멀리 홀로 떠 국토를 지키는 섬,  내 사랑하는 막내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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