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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산적

섭산적

요약 다진 쇠고기와 두부를 섞어 만든 전통요리.

쇠고기를 다져 양념하고 두부 으깬 것을 섞어 넙적하게 모양을 낸 뒤 석쇠에 구운 것으로서 고기의 향과 맛, 두부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식은 뒤에 작게 썰거나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굽기도 한다.

쇠고기는 힘줄과 기름기를 없앤 뒤 곱게 다지고 두부는 면보에 싸서 물기를 빼고 으깬다. 고기와 두부의 비율은 3:1이 되도록 하여 고루 섞는다. 곱게 다진 파·마늘소금·설탕·참기름·깨소금·후춧가루를 넣고 한데 섞어 끈기가 날 때까지 충분히 치대어 반죽한다. 

도마에 랩이나 포일을 깔고 고기반죽을 두께 0.7∼1.0cm가 되도록 네모지게 반대기를 만들고 윗면을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긴다. 석쇠는 미리 달구어 식힌 뒤 기름을 발라 사용한다. 고기가 타지 않도록 자리를 바꾸어 가며 굽는데, 한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서 속까지 익도록 굽는다. 한김 식은 뒤에 가로 세로 2cm 정도로 썰어 그릇에 담고 잣가루를 뿌린다. 섭산적을 간장·설탕·물을 넣어 조린 것을 장산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