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색산적

요약 쇠고기에 여러 가지 재료를 번갈아 꼬치에 꿰어 기름에 노릇하게 지져낸 음식.

예부터 귀한 손님이 오실 때에 내는 주안상 차림이나 큰 잔칫상에 고임으로 반드시 차리는 음식이다. 부드럽게 손질한 쇠고기에 쪽파, 꽈리고추, 수삼, 더덕, 느타리버섯 등의 여러 가지 재료를 번갈아 가며 꼬치에 꿰어 기름을 넉넉히 붓고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지져낸 화려하고 정성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조리를 위해서 쇠고기는 8-9cm 길이로 썰어 자근자근 칼등으로 두드려 부드럽게 한 후에 간장, 설탕, 후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 참기름 등을 넣고 골고루 주무른다. 쪽파는 7cm 길이로 썰고, 꽈리고추는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한다. 수삼과 더덕은 껍질을 벗겨 쇠고기 길이와 비슷한 길이로 잘라서 양념하고,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삶아 물기를 꼭 짠 후에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준비된 쪽파, 꽈리고추, 수삼, 더덕, 느타리버섯 등을 쇠고기와 번갈아 가면서 꼬치를 꿴다. 물에 밀가루와 간장을 섞어 묽은 밀가루즙을 만든다. 산적에 밀가루 즙를 골고루 묻힌 다음 기름을 넉넉히 붓고 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지져낸 후에 채반에 담아 잠시 식혔다가 초간장과 곁들여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