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을 일고 중풍이 나은 왕명스님

• 주제 : 공덕
• 국가 : 중국
• 참고문헌 : 법화영험전

스님 왕명(王名)은 어디 사람인지 알 수 없었는데, 불행히 중풍에 걸렸다. 별의별 방법을 다 써 보았으나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법화경은 염부제(閻浮提)사람의 병의 양약이란 말을 듣고, 법화경을 독송할 뜻을 세우고 한 질을 전부 독송하니 병이 말끔히 나았다.
또 남대녹사(南臺綠事) 유씨(劉氏)도 그 병에 걸려 여러 가지로 치료해 보았으나 역시 도무지 보람이 없었다.
어느 날 유씨가 길에서 한 스님을 만났다.
「나도 그 병에 걸렸었는데 법화경을 독송한 덕으로 완전히 나았습니다.」
이에 유씨는 결정하고 믿을 마음이 생겨서 곧 법화경을 구하여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고 부지런히 독송하였다.
한 질을 다 독송하니, 꿈에 한 이승(異倂)이 나타나서, 손으로 유씨의 몸을 어루만지고, 쑥으로 온 몸을 떴다. 유씨가 놀라 잠을,깨어 보니, 땅이 흠뻑 나서 물 흐르듯 하는데, 몸과 마음이 상쾌하였다.
그리고 구름이나 안개가 걷히듯 병이 깨끗이 나았다

<법화영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