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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기획

[향촌진흥, 백개마을탐방] 배산림수로 흉년을 모르는 마을-동흥촌을 아시나요
[향촌진흥, 백개마을탐방] 배산림수로 흉년을 모르는 마을-동흥촌을 아시나요
지난 8월말, 상지시소수민족사업촉진회 김장성비서장과 함께 배산림수로 흉년을 모르는 마을로 소문난 상지시 야부리진 동흥촌을 찾았다. 상지시내에서 출발해 70여킬로미터를 달려 야부리진에 도착, 야부리진에서 야부리-설향도로를 지나 약 5킬로미터를 더 가니 동흥촌이란 마을 간판이 나왔다. 산아래 자리잡은 동흥촌은 작지만 아담했고 도로량켠에는 꽃들이 피여있었으며 도로와 집마당들도 깨끗하게 잘 치워져 있었다. 동흥촌사무실에서 리성근(62)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을 만났다. 작은 키에 수척했지만 눈에서는 정기가 돌았고 화끈하고 소탈한 특유의 기질이 풍겨왔다. 그에게서 동흥촌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동흥촌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생겨난 조선족마을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되던 당시 동흥촌은 30여호, 북대촌은 60여호에 달했다. 현재의 동흥촌은 2002년 동흥촌과 북대촌이 합병하여 이루어졌는데 호적농가는 272호에 인구가 854명에 달하며 경작지 면적은 2603.43무에 달하고 그중 수전은 2405.85무이며 한전은 197.58무이다. 주요재배작물은 벼, 옥수수, 콩이다. 동흥촌도 여느 조선족마을처럼 도시진출과 해외로무로 현재 마을에 상주하는 인구는 적었다. 동흥툰에 18호에 인구가 41명이고 북대툰에 16호에 인구가 35명이며 북대분툰에 외래호수가 10호에 인구가 38명에 달해 총 44호에 인구가 114명에 달했다. 흑룡강성외 대도시에 진출한 촌민이 111명에 달하고 한국이나 일본 등 해외로무에 종사하는 촌민이 568명에 달했다.
  • 지난 7월말, 벌리현조선족중학교 김규환교장, 벌리현 신화서점 박성호부경리의 안내로 벌리현 행수조선족향 금강촌을 찾았다. 벌리현성에서 40여분을 달려서 벌리현 행수조선족향 금강촌에 들어서자 마을외곽에 자리잡은 대형 입쌀가공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입쌀가공기업이 발빠르게 조선족마을의 입쌀가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들어선 것일가라는 선입견에 물었더니 금강촌의 성민위 지원 프로젝트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외딴 곳에서 어떻게 성민위 지원 프로젝트를 쟁취했는가 라는 궁금증을 안고 금강촌사무실을 찾았다. 작고 아담한 금강촌사무실에서 리동춘(47) 촌주임 겸 당지부서기, 왕도평(36) 회계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작달막한 키에 다부지게 생긴 리동춘 당지부서기의 언행에서 짧은 대화였지만 고향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수가 있었다. 금강촌의 력사와 현재, 미래를 얼음우에 표주박 밀듯 술술 내리 읊는 리동춘당지부서기의 모습에 금방 빨려들었다. 멀리 사천성에서 조선족남편을 만나 이곳에 왔다는 왕도평회계는 조선족마을의 며느리답게 우리말도 알아듣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고 하니 친근하게 느껴졌다.
  • 흑룡강성 해림시 신안진 영락촌은 해림시에서 서쪽으로 50킬로미터 상거해 있고 신안진에서 남쪽으로 3.5킬로미터 상거해 있는 해란하 북쪽대안의 조선족 마을이다. 영락촌은 영락촌, 화평촌 신안촌(한족마을) 이렇게 세마을이 련결되고 혼합되여 큰 동네를 이루었다. ​이 마을 리휘 서기에 따르면 영락촌은 현재 호적상 인구가 737명(그중 조선족이 646명, 한족이 91명), 가구는 190호(조선족 가구 104호, 한족 가구 26호) 그중 외지로무에 나간 430명 중 국외로무자가 300명 된다. 경작지면적은 330헥타르로 그중 수전면적이 330헥타르, 한전이 30헥타르 된다. 현재 촌에서 전부 경작지를 위탁받아 임대해 주고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몇해전부터 유기농 쌀기지를 선정해 유기농법의 일종인 오리농법으로 오다농사를 짓고 있으며 신신영락량식합작사를 설립해 상해 등지로 중고가로 판매하고 있다.
  • 장마비가 기승을 부리던 7월말, 벌리현조선족중학교 김규환교장의 안내로 벌리현 길흥조선족만족향 후춘촌을 찾아 떠났다. 련일 쏟아지는 비로 인해 침수지역이 속출하고 여기저기에 피해소식이 련발하는 가운데 떠나는 길이라 근심이 앞섰지만 이날만은 날씨가 화창하고 도로상황도 괜찮아서 40여분만에 후춘촌에 도착했다. 산밑에 자리잡은 후춘촌은 마을 규획이 잘되여서 집과 집사이의 간격이 일정했고 도로도 가로 세로 잘 빠져서 질서정연한 느낌이 들었다. 촌 사무실에서는 미리 련락을 받은 리일남 촌주임 겸 당지부서기(62)와 김명철회계(55)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 서안촌은 해림시 신안조선족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경작지가 가장 큰 마을로 신안진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조선족 마을이다. 서안촌의 인구는 2000명에 육박하고 경작지는 만무가 넘는다. 지리적위치로 보면 서안촌은 해림시에서 서남쪽으로 60여리 상거해 있고 신안진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1.8킬로미터 상거한 마을로 해림과 밀강 중심인 충적평원에 위치해 있다. 서안촌 서쪽에는 3킬로미터 길이의 룡두산이 있고, 동쪽에는 고려섬이라는 고대 군사요새 유적지가 있다. 마을 서쪽 입구에 들어서면서 서안촌이라는 금빛찬란한 글발이 살려진 마을 대문이 위용을 뽐내면서 우뚝 서 있고 마을에서 가장 크고 널찍한 중심도로가 동쪽 끝까지 하늘자로 곧게 뻗어 있다.
  • 신성촌(新城村) 주민들은 마을 당지부서기 류보민(刘宝民)(1967년생, 56세)을 '라오헤이(老黑)'서기라고 친절히 부른다. 류보민 당지부서기가해볕과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을 이끌고 수년간 밖에서 일하면서 얼굴과 팔 피부색이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마을사람들로부터 얻은 애칭이다. 2018년 계서시에서 '봉황이 둥지로 돌아가는'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이에 호응하기 위해 영풍향 정부 지도자들은 당시 개인사업을 하던 류보민에게 수차례 찾아가 자신의 장사를 그만두고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행복한 생활을 창조할 것을 권유했다. 신성촌은 계서시 성자하구 목릉하 연안에 위치하여있고 시내와 다리 하나를 사이두고있으며 지리적위치가 우월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환경이 아름답다. 한족마을인 신성촌은 도로 하나를 사이두고 조선족마을인 영평촌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 계서시 성자하구(鸡西城子河区) 영풍(永丰)조선족향에 있는 풍안(丰安), 영홍(永红), 영평(永平) 3개 조선족마을에서 영평촌이 계서시구와 가장 린접한 도시와 농촌 접경지에 있다. 계서시의 중심대가(中心大街)가 마을 서쪽을 가로지르는 편리한 교통위치에 있다. 아침 일찍 촌간부들이 근무하는 영평촌 문화참 마당에 들어서니 마침 마을의 조선족로인 6명이 한창 게이트볼(门球)을 치고 있었다. 79세나는 박경범 로인을 비롯한 이 마을의 로인들은 년세와는 달리 아주 건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비결을 물었더니 자주 게이트볼을 치는 덕분이라면서 얼굴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로인들은 매일마다 대여섯게임을 치고 있는데 매달 평균 3번씩 로인독보조 단체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 ​흑룡강성 동녕시 삼차구진 삼차구촌은 삼차구진에서 가장 큰 조선족촌(촌장 겸 서기 김이남)으로 진정부 소재지이기도 하다. 이 촌은 동녕시에서 동쪽으로 10킬로미터 상거해 있고 러시아 변경과는 불과 몇십미터 거리밖에 안된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동녕통상구를 거쳐 러시아로 통할 수 있는 지리적 우세를 리용해 1990년대 초반부터 보따리 장사를 시작해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삼차구촌에 제일 먼저 왔던 제1대 이주호들이 모두 목단강과 연변에서 왔기에 지금도 이 마을의 교제언어는 함경도 방언이고 마을의 관음상제 풍속도 연변과 비슷하다. 삼차구촌 호적에 등록된 가구수는 1329가구, 인구가 3186명, 상주 가구수는 325가구, 인구는 702명 된다. 촌 경작지는 9018.78무로, 주로 벼농사를 위주로 하고 있다. 현재 이 마을의 인구당 수입은 3.2만원으로, 여러차례 성급 문명촌, 선진기층당조직, 성급 생태촌으로 선정되였다.
  • 일전에 커시안그룹 박걸 회장은 '길림자선상 기부개인'으로 선정되였다. 박걸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박걸교육발전기금'을 설립하여 연변대학에 10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공익사업에 항상 앞장서고 있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모범기업가이다. 이번 표창은 선진과 전형을 확립하며 사회 각계의 애심봉사를 진일보 격려하고 사람마다 자선사업에 참여하는 량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였다. 길림성인력자원사회보장청, 길림성민정청은 풍리위 등 개인 10명을 '길림자선상 자선본보기'로, 장춘시자선회 '사회구역 자선기금' 프로젝트 등 5개 항목을 '길림자선상 자선항목'으로, 장춘고신기술산업(그룹)주식유한회사 등 10개 기업을 '길림자선상 기부기업'으로, 진안원 등 개인 4명을 '길림자선상 기부개인'으로 선정하고 상기 수상자들에게 각각 트로피와 증서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 일찍 2010년에 흑룡강성 성급문명촌으로 평선된 계서시 영풍(永丰)조선족향 영홍촌(永红村)이 민박운영과 민족식품공장 운영으로 지난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취재를 위해 널찍하게 자리한 촌정부건물에 들어서니 준수한 얼굴의 리일성(1975년생, 48세) 촌주임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알고보니 가목사중의학원을 졸업한 리일성씨는 시종 마을의 촌위생소에서 의사직을 하다가 지난해 8월에 촌주임으로 임명된것이였다. 물론 촌주임이 되여서도 촌의사직을 계속 겸하고 있었다. "우리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2010년에 성급문명촌에 당선된것이예요, 당시 영홍촌은 계서시에서 잘사는 일등 조선족 마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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